한국일보

워싱턴주, 시애틀 ‘교통 낙제생’

2019-01-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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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두 조사보고서에서 전국 꼴찌 및 바닥 9위 차지

시애틀을 비롯한 퓨짓사운드와 워싱턴주가 최근 발표된 두 조사보고서에서 각각 전국적으로, 또는 세계적으로 운전하기에 매우 안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커클랜드에 소재한 교통정보 기럽 인릭스는 세계 1,36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통체증 상황 보고서에서 퓨짓 사운드를 북미주에서 9번째, 전 세계에서 26번째 열악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인릭스는 퓨짓 사운드 지역 도시들의 통근자들이 지난 2017년 교통체증이 극심했을 때 평균 55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했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렛허브가 발표한 또다른 보고서에서 워싱턴주(47.73점)는 전국에서 운전하기에 좋지 않은 48번째주로 꼽혔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본토에서 꼴찌라는 뜻이다. 캘리포니아(48.37점), 뉴햄프셔(49.11점), 로드아일랜드(49.64점), 매사추세츠(50.87점)가 바닥 5위권을 형성했다.

반면에 워싱턴주의 이웃인 오리건주(61.56점)는 통근자들에게 ‘긍정적 운전경험을 안겨줬다’는 호평과 함께 전국 1위로 꼽혔다. 일리노이(61.44), 인디애나(60.90), 아이오와(60.62) 및 텍사스(60.51)가 차례로 5위안에 들었다. 알래스카가 49위, 하와이가 50위에 올라 본토 워싱턴주의 뒤를 이었다.

지난 22일 발표된 월렛허브 보고서는 차량의 소유 및 유지비용, 교통량 및 도로여건, 안전상황, 정비소와 주차장 등의 접근 용이도 등을 근거로 점수를 매겼으며 연방 센서스국, 연방 수사국, 연방 에너지부, 보험조사 협의회, 전국 도로안전청 등지의 자료를 참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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