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치로, 매리너스 2군선수 계약

2019-01-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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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일본서 열리는 2연전 출장, 고국팬들에 인사

이치로 스즈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 현역으로 복귀한다.

매리너스는 23일 이치로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며 그가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원치 않는 이치로는 현역으로 고국 야구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약에는 이치로가 오는 3월 17~18일 일본에서 열리는 매리너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 경기 선수명단에 끼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치로는 이어 3월 20~21일 도쿄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A’s와의 정규시즌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경기는 등록 선수명단이 25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나므로 구단도 부담이 없다. 단 그 이후 이치로의 MLB 잔류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즈키는 MLB에서 18시즌 동안 3,089개 안타를 기록, 올스타에 10번이나 선정됐다. 데뷔 첫해인 2001년부터 200안타 이상을 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수상했다.

매리너스로 복귀한 이치로는 지난 시즌 부진에 허덕이며 고작 15경기만을 뛰었고 시즌 중반 구단장의 특별보좌역을 맡아 현역에서 물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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