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머타임 결국 없어지나?

2019-01-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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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 실해한 호니포드 의원 “이번엔 자신”

서머타임 결국 없어지나?
매년 두 차례 시계바늘을 한 시간 앞당겼다가 되돌리는 일광절약 시간(서머타임) 제도를 워싱턴주에서 폐지하자는 법안이 세 번째로 주의회에 상정됐다.

이미 지난 회기에 똑 같은 법안을 두 차례 상정했다가 실패한 짐 호니포드(공‧서니사이드) 주 상원의원은 “세번째는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호니포드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관련법안(SB-5139 및 SB-5140)을 여당인 민주당 의원 두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주의회 양당으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해도 ‘통일시간 법’을 시행하고 있는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1월 주민투표를 통해 서머타임 폐지안을 통과시켰고, 오리건주 의회도 관련법을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서머타임 제도 폐지는 이들 서부 3개주 외에도 아이다호, 몬태나, 와이오밍, 콜로라도, 뉴멕시코, 유타 등 여러 주에서 시도 됐었다. 현재는 애리조나와 하와이 등 본토 2개 주와 괌, 푸에르토리코, 아메리칸 사모아 등 일부 미국영토들이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농장주 출신인 호니포드 의원은 서머타임이 농업에 유용하다는 말은 낭설이라며 자기 선거구민들 중 이를 선호하는 사람은 두세 명 뿐이고 “심지어 소들도 서머타임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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