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 전역서 플라스틱 백 금지

2019-0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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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의회 관련법안 상정…플라스틱 빨대도

주 전역서 플라스틱 백 금지
워싱턴주 전역의 업소에서 1회용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주하원에 상정됐다. 주 상원은 플라스틱 백은 물론 플라스틱 빨대 사용도 금지하는 법안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주 하원 관련법안(HB-1205)을 상정한 스트롬 피터슨(민‧에드몬즈) 의원은 에드몬즈 시의원 시절이었던 10년전 같은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켜 에드몬즈를 워싱턴주 최초의 비닐백 금지 도시로 만든 주인공이다.

피터슨 의원은 플라스틱 백이 해수오염의 주범이며 결과적으로 멸종위기의 범고래 생존도 위협한다는 국립해양대기관리국의 보고서를 인용하고, 워싱턴주는 1회용 플라스틱 백을 퇴출시키는 선도자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관련법(SB-5323)의 공동 발의자인 류벤 칼라일(민‧시애틀) 의원도 플라스틱 백이 워싱턴주는 물론 지구촌 전체에서 환경파괴의 원흉으로 지목된지 오래라며 대체물 개발을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상원은 또 주 전역의 식당과 호텔 등 서비스업소에서 1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법안(SB-5077)도 곧 상정시킬 채비이다. 이 법안은 위반업소를 3번까지 봐준 후 4번째부터는 하루 25달러, 연간 최고 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다.

시애틀은 이미 작년 7월 전국 대도시 중에서 처음으로 1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스타벅스, 디즈니랜드, 아메리칸 항공 등 기업체들은 그보다 앞서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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