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맛있는 문학강좌’ 이뤄냈다

2019-0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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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미문인협 첫 행사서 배 다니엘 교수 중문학 강의

‘맛있는 문학강좌’ 이뤄냈다
올해 ‘고경호 회장•심갑섭 이사장’ 체제로 출발한 서북미 문인협회가 지난 19일 개최한 문학강좌가 크게 성황을 이뤘다.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강사인 배 다니엘 교수(남서울대)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끈 이날 강좌엔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한인들도 많이 참석해 서북미 문인협회가 표방하는 ‘맛있는 문학강좌’가 이뤄졌다는 평을 들었다.

서북미 문인협회의 ‘뿌리문학상’ 심사위원이었고, 2014년에도 협회에서 한 차례 문학강좌를 가졌던 배교수의 이날 강연 주제는 ‘중문학을 통해 배우는 창작의식과 삶의 지혜’였다.


배 교수는 “작품을 읽으면서 먼저 스스로 느끼고, 작품에 담긴 여러 배경과 창작수법들을 참조해 작품의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며, 열린 시선으로 작가의 마음을 느껴 보라”고 권했다.

그는 글을 씀으로써 자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자신의 과거와 내면을 대면할 수 있으며 글 쓰기의 논리적 과정을 통해 우리가 감정 위에 올라서며 마음이 좀 더 강해지고 힘을 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또한 “정확한 어휘와 좋은 문장으로 된 책을 반복해서 많이 읽고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차근차근 글쓰기 실력이 늘어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문학 작품을 예로 들면서 우리가 현실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인간관계, 의리, 마음의 복, 이타적 의식, 마음의 고향, 배움의 기쁨, 지혜의 터득 등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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