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값 내려도 재산세 안 줄어

2019-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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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올 상반기 재산세 2월14일 이후 발송

킹 카운티의 집값이 폭등함에 따라 재산세도 지난 4년간 43%나 늘어나 작년의 경우 평균 6,000달러에 육박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일부지역에서는 오히려 내려갔지만 2019년분 재산세가 내려가지는 않는다고 카운티 감정국이 밝혔다.

감정국은 카운티 내 71만5,000여 택지에 대한 가치변화 추이를 일년내내 추적하기 때문에 새해 재산세는 전해 1월1일 감정가를 기준으로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작년 1월1일의 경우 시애틀의 부동산 시장은 전년대비 20%가량 치솟으며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고 봄철부터 집값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해 연말까지 약 12%가 떨어졌다고 감정국은 덧붙였다. 금년 재산세는 집값이 천정부지였던 1월을 기준으로 했다는 얘기다.

그러면 내년(2020년) 재산세는 금년보다 줄어들까? 감정국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거니와 카운티 재산세 책정은 교육구, 소방국 등이 별도로 재산세를 부과하는 등 감안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내년 재산세가 오를지, 내릴지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 재산세는 발렌타인스 데이(2월14일) 이후 송부될 예정이며 이 재산세에 포함된 교육구 재산세율이 작년보다 적어 중간규모 주택 소유주들의 경우 약 125달러가 줄어들게 된다고 감정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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