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부인회 역사 함께 써가요”

2019-01-18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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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임하는 KWA 김명숙 이사장, 취임식서 한인사회에 당부

▶ 신도형 봉사위원장 “단체의 근본인 본질 잊지 않고 정진”

“대한부인회 역사 함께 써가요”

대한부인회 김명숙(오른쪽) 이사장과 김경숙(오른쪽에서 두번째) 평생교육원장이 지난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정상원 사진작가와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한인 봉사단체인 대한부인회(KWA)가 앞으로 써 나갈 역사에 한인사회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부인회는 지난 17일 김명숙 이사장(연임)과 신도형 봉사위원장의 취임식을 열어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해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부인회가 4,000만 달러 이상의 연예산과 1,300여명의 직원을 포용하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포틀랜드 애비뉴 커뮤니티 센터, 기부기금 조성 등 앞으로 대한부인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한인사회 모두가 동참해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12달러로 인상됐지만 대한부인회는 15달러로 올려 직원 가족들의 복지향상에 먼저 나섰고 한인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은 평생교육원의 초석을 다진 한해라고 평가했다.

김경숙 평생교육원장은 “지난해 실시된 사진과 요리 강좌 등 교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올해 평생 교육원이 정식 개설돼 그 중책을 맡게 됐다”며 “평생교육원과 대한부인회가 한인사회의 자산 및 소수 민족의 버팀목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도형 신임 봉사위원장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돼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본질을 잊지 않겠다.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이루도록 이사진과 협력해 정진할 것이며 이 일에 한인사회 모두가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부인회는 김 전임 봉사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사진강사로 평생교육원의 초석을 다지는데 도움을 준 정상원 사진작가와 강의를 준비하는데 적극적인 봉사를 해 준 김사라, 주현정, 조정희, 이화자 회원 등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잔 시애틀한인회 이사장, 정정이 타코마 한인회장, 오시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장석태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 김행숙 한인상공회의소장, 김혜전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장 등 단체장들이 참석해 부인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봉사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켈리 류(한국명 나은성) 부이사장, 박영실 재무 이사, 에이미 박 총무이사, 설자 워닉 자문위원, 김경숙 평생교육원장이 김명숙 이사장을 지원하고 이희자 부위원장, 종 데므란 총무, 이화자 재무, 이희자 서기, 박명래 교육부장, 수 태이텀 봉사부장, 박담비 편집부장, 온정숙 섭외부장, 박순자 노인부장 등이 봉사위원회 임원으로 신도형 봉사위원장을 돕는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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