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켄트 ‘딕스 햄버거’ 매장 철거되나?

2019-0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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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트랜짓, 운영보수 시설 건설후보지로 선정

켄트 ‘딕스 햄버거’ 매장 철거되나?
시애틀 명물 햄버거 체인인 ‘딕스 드라이브 인’의 켄트 매장이 개점 한달만에 철거위기에 놓였다.

딕스 햄버거는 지난 2017년 6개월간 여론조사를 거쳐 8호점을 시택 공항에서 남족으로 5마일 가량 떨어진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의 ‘미드웨이 쇼핑 센터’에 입점한 후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최근 사운드 트랜짓이 이 쇼핑몰을 포함한 약 30에이커 부지를 남부 운영보수 시설(OMF) 후보지로 내정했다. 이 계획이 확정될 경우 폐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다른 여러곳의 후보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딕스는 “우리는 대기업이 아닌 가족기업이다. 우리는 이 매장을 열기 수개월 전에 직원 40여명을 고용했고 훈련경비를 부담했다. 향후 65년간 딕스 햄버거의 고객 수십만명과 장학금 지원으로 학교를 졸업하게 될 수천명의 딕스 햄버거 직원들을 대신해 미드웨이 쇼핑 센터 부지를 후보지에서 제외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켄트 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사운드 트랜짓이 OMF를 미드웨이 쇼핑 센터 대신 인근의 쓰레기 처리장 부지에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는 특별 토지사용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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