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부동산시장 열기 ‘추락’

2019-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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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로 선정 ‘금년 전국 최고 부동산시장’ 순위서 14위

지난 수년간 전국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애틀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퇴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는 시애틀이 올해 전국 대도시 중 14번째로 ‘핫(Hot)한’ 부동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애틀은 지난해 질로 순위에서 3위에 올랐는데 1년새 11계단이나 추락해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질로의 수석경제학자 스카일라 올슨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광역 시애틀의 집값은 10% 대 이상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7개월 동안 상승세는 반토막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질로는 전국 대도시들의 평균 집값, 아파트 렌트, 구인수, 인구 증가율, 평균 소득, 실업률 등을 조사해 향후 1년간 부동산 시장의 발전 여부를 전망하고 있다.

시애틀은 실업률과 평균 소득 면에서는 비교적 타 도시보다 양호하지만 평균 집값이 2019년 5.2%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돼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국의 최고 부동산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샌호제가 선정됐고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 올랜도, 콜로라도주 덴버, 조지아주 애틀란타,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순으로 5위권에 들었다. 샌프란시스코, 댈라스, 테네시주 내쉬빌, 플로리다주 잭슨빌, 샌디에이고가 10위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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