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공무원들에 90일 무이자 대출

2019-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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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페더럴 은행, 7개 주서 셧다운 영향 줄여 줘

연방 공무원들에 90일 무이자 대출
연방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되면서 공무원들이 봉급을 못받아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시애틀의 한 은행이 이들에게 무이자로 단기 대출해주겠다고 나섰다.

워싱턴 페더럴(Washington Federal) 은행은 셧다운으로 봉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연방 공무원들에게 90일간 무이자 단기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 뉴멕시코 등 7개주에서 영업하고 있는 이 은행은 이들 지역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피해 예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봉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연방 공무원은 시택공항에만 2,000여명 등 워싱턴주 전역에 1만1,000여명에 달한다. 이들 7개주에서는 모두 8만5,000여명이 봉급을 못받아 생활고의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 은행의 브렌트 비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 은행의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은 지난해 연방 정부의 감세로 얻은 은행의 영업이익을 고통 받는 연방 공무원들과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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