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019-01-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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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인 수필가 4번째 작품집 출판기념회 대성황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김학인 고문(가운데)이 수필집 ‘해돌이의 노래’ 출판기념회에서 문창국(왼쪽 4번째) 회장 등 한국문입협 워싱턴주 지부 임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지부의 창설회장이며 현 고문인 김학인씨의 4번째 수필집 ‘해돌이의 노래’ 출판 기념회가 10일 오후 노스 시애틀의 홀리데이 인에서 열렸다.

문인협(회장 문창국)의 올해 첫 월례회에 앞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협회 회원들은 물론 김 고문의 남편 이영창 박사와 아들 이동훈 변호사부부, 송영미 기독교문인협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김 고문의 친지 등 하객들이 행사장을 빈틈없이 메워 대성황을 이뤘다.

세 번째 수필집 ‘내 마음의 벤치’에 이어 7년만에 자신의 신앙간증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해돌이의 노래’를 출간한 김 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기대하지 못했고 믿어지지도 않는 회혼(결혼 60주년)을 2년 전에 맞고 그동안 삶의 굽이굽이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넘은 적이 없음을 통렬하게 깨달았다”고 털어놓고 “그 감격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려드리기 위해 책을 쓰지 않고는 배겨낼 수 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고문은 6년 넘게 항암제로 몸을 추스르고 있다며 건강상 무리이긴 해도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한 것은 오래 동안 만나지 못한 문우들과 친지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제는 80 줄을 넘긴 자신의 해돌이가 다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문인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하객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언제나 자신을 묵묵히 수발해주는 남편과 아들부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안겨줬다.

이날 기념회에선 김윤선 문인협 고문의 축사, 김인배씨와 염미숙씨의 수록작품 낭독, 이창근 시인의 축시 낭송, 바이올리니스트 제니 조씨의 축하연주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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