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인남씨, 시 부문 대상 영예

2019-0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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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인협, 올해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회장 문창국)의 연례행사인 제12회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신인남씨가 시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문협 지부는 지난해 소설부문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동시, 동화 부문까지 공모영역을 확대했지만 이들 부문의 수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신인남씨는 수상작인 ‘그네들 집에서의 하루’를 비롯한 모든 출품작이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오랜 습작기간을 거치며 개성 있는 탄탄한 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줘 심사위원 전원일치의 대상영예를 차지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또한 ‘바람에게서 듣는 대답’을 출품한 정마리아씨와 ‘섬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응모한 김성씨는 각각 가작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부문은 김백현, 문창국 시인이 심사를 담당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해감’으로 응모한 이지영씨가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공순해, 이매자 소설가는 서사의 독창성과 개연성, 문장력과 한국어 구사 능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수필부문 우수상을 받은 우지윤씨의 ‘어른의 힘’은 밀도 있는 문장력과 문학성으로 독자에게 끝까지 긴장감을 안겨줬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오늘의 내 삶의 무게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반추하며 나아가 자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버팀목이 돼주고 싶은 어른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오는 2월 9일 오후 2시 벨뷰에 소재한 성 소피 성당에서 제13회 설립기념식과 함께 시애틀문학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수상자들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신인남(시부문)
▲우수상: 우지윤(수필부문), 이지영(소설부문)
▲가작: 정마리아(시부문), 김성(시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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