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아파트에 홈리스학생 입주

2019-0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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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 개발사, UWT 학생들에 전체 유닛 절반 할애

새 아파트에 홈리스학생 입주
워싱턴대학 타코마 분교(UWT) 인근의 한 신축 아파트가 전체 유닛의 절반을 홈리스 위기에 처한 UWT 학생들에게 저렴한 렌트로 입주시키고 있다.

타코마 주택국(THA), 코즈(Koz) 개발회사, UWT 당국 및 학생회는 코즈사가 지난 4일 마켓 스트릿과 S. 17가 교차로에 개장한 아파트의 104개 마이크로 유닛(스튜디오) 중 52 유닛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배분하고 그 중 최대 26 유닛은 홈리스 학생들에게 배정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코즈 개발사의 캐시 레인스 CEO는 아파트 렌트를 THA의 학생 주거 보조 프로그램과 연계해 입주 학생의 가정형편에 따라 월 392달러에서 784달러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의 나머지 절반 유닛 렌트는 월 800~950달러다. 이 렌트에는 유틸리티, 인터넷 및 가구가 포함된다.


이 아파트 유닛은 크기가 약 250평방피트이며 침대, 식탁 및 의자들이 갖춰져 있다.

THA는 학생 주거보조 프로그램을 이번에 UWT 학생들에게까지 확장시킴에 따라 홈리스 상태거나 홈리스 위기에 처한 학생 252명을 아파트에 수용하거나 주거 보조비를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문조사에서 전체 UWT 학생의 14%가 주거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THA는 앞으로도 다른 아프트 개발업자들과도 협조를 통해 학교 인근에 신축하는 아파트에 극빈층 학생들을 저렴한 렌트로 수용하는 정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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