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단자살’ 일가족 한명 신원확인

2019-0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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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가주 해안도로 SUV 추락사건

작년 3월 북가주 해안도로 절벽에서 고의로 SUV를 추락시켜 사망한 워싱턴주 일가족 8명중 입양아 한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현지 셰리프국이 발표했다.

멘도시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고 직후 해변에서 유해가 수습된 하나 하트(16)의 신원확인이 오래 걸린 이유는 앨라배마주 모빌에 거주하는 그녀의 생모와 작년 10월에야 연결됐기 때문이라며 DNA 검사를 통해 하트가 그녀의 딸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가족 8명 중 아직까지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사람은 디본트 하트(15) 한명 뿐이다. 이들 6명의 자녀는 오리건주에서 2017년 워싱턴주 밴쿠버 인근의 우드랜드로 이주해 살아온 동갑내기 동성커플 제니퍼 하트(38)와 사라 하트의 입양아들이다.

셰리프국은 이들 부부와 12~19세 자녀들의 체내에서 다량의 약물이 검출됐다며 사고당시 운전했던 제니퍼 사라가 SUV 차량을 샌프란시스코 북쪽 155마일 지점의 1번 하이웨이 절벽에서 추락시켜 집단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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