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지난해 상용기 806대 인도

2019-01-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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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도 보다 43대 늘어 역대 최고치 기록

보잉이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상용기를 인도했다.

보잉은 지난 12월 인도한 737기 69대를 포함, 2018년 한해동안 총 806대 상용기를 인도해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기록은 직전해인 2017년의 763대였다. 보잉은 또 지난 12월 203대를 수주함으로써 순주문(net order)도 893대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케빈 맥알리스터 보잉상용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보잉 임직원과 공급 업체들이 지난 한해동안 전세계 항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항공기를 제작하고 인도했다”고 말했다.


보잉은 주문량이 연간 생산량의 7배에 달하자 지난해 중반 인기 기종인 737 모델의 월간 생산량을 52대로 늘렸다. 보잉이 작년에 인도한 737기는 총 580대이며 이 중 연비율이 높고 비거리가 긴 737 맥스(MAX) 기종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또한, 보잉은 초 고효율 항공기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중통로 기종인 787(‘드림라이너’)의 생산율도 높여 지난해 총 145대를 인도했다.

보잉이 지난해 인도한 806대 중에는 777, 767, 747-8 등 다양한 기종이 망라돼 있다. 767 기종 중에는 미 공군에 공중급유기(KC-46)로 인도한 10대의 767-2C도 포함됐다.

보잉의 순주문 893대는 리스팅 가격을 기준으로 총 1,437억 달러에 달한다.

이산 무니어 보잉 상용 세일즈 및 마케팅 선임 부사장은 “전 세계의 고객이 보잉 항공기의 우수한 역량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택했다는 사실이 뜻깊다”며, “737 맥스 기종과 이중통로 상용기의 탄탄한 주문 실적은 이들 기종의 성능과 효율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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