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MS 제치고 시가총액 1위

2019-01-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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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3.4% 상승, 총7,967억 달러…애플은 4위 추락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애플이 중국발 매출부진 영향으로 주춤하는 사이 아마존이 그 자리를 가로챘다. 종가 기준으로 아마존이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주가는 7일 전일 보다 3.4% 상승한 1629.51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총이 7,967억달러를 기록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를 달성했다.


MS는 이날 주가가 0.1% 오르는데 그쳐 시총 7,836억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총 7,456억달러로 3위에 올랐고 7,020억달러인 애플은 4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지난해 8월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달러를 돌파했으나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 탓에 지난 2일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었다.

아마존의 약진은 클라우드 사업 성공덕분이다. 아마존은 미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아마존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아마존 주가가 최고 1,92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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