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시혹스 올 시즌 종료

2019-01-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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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카우보이스에 24-22로 패배

시애틀 시혹스 올 시즌 종료
시애틀 시혹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시혹스는 지난 6일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라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4-22로 분패했다.

이날 시혹스의 가장 큰 패인은 올 시즌 팀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러닝 공격의 부진이었다.


시혹스의 주전 러닝백 크리스 카슨은 이날 13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카우보이스의 수비 라인에 막혀 고작 20야드 전진에 그쳤다. 후반에는 신인 라샤드 페니와 마이크 데이비스가 새로운 러싱 시도했지만 페니가 29야드, 데이비스가 10야드 전진에 그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이날 27 차례 패스 중 18번을 성공시키고 233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윌슨의 평균 패스 전진 야드가 9야드로 효율적이었는데 부진한 러닝 공격을 계속 시도한 코치와 감독이 패인을 자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은 시혹스의 수비를 뚫고 137 러싱 야드를 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 종료 2분 8초를 남겨두고 14-24, 10점 차로 뒤졌으나 윌슨의 진두지휘 속에 터치다운과 2포인트 컨버전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온 사이드킥을 처리할 키커가 없었던 것도 패배의 한 원인 됐다. 주전 키커 서배스천 제너카우스키가 경기 중 다리 부상으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울며 겨자 먹기로 펀터인 마이클 딕슨에게 온 사이드킥을 맡겼으나 딕슨이 찬 공이 그대로 카우보이스 품에 안겨 역전 꿈도 사라진 채 2년만에 맞은 PO진출이 한 경기만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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