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운영 도너츠 가게 ‘화제’

2019-01-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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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타임스, ‘레이즈드 도너츠’ 미 김씨 대서특필

한인운영 도너츠 가게 ‘화제’
시애틀 센트럴 디스트릭의 한인운영 도너츠 업소가 시애틀타임스에 대서특필로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애틀의 최고 빵집으로 꼽히는 ‘매크리나 베이커리’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수석 제조사가 된 후 지난해 6월 유니언 St.과 23rd Ave. 교차로에 ‘레이즈드 도너츠(Raised Doughnuts)’를 오픈한 미 김씨가 주인공이다.

시애틀타임스는 지난 6일자 주말 판 ‘푸드’ 섹션에서 김씨 도너츠 업소의 성장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팀버라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포틀랜드 요리학교 웨스턴 컬리나리 스쿨에서 공부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5월 24일 SNS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레이즈드 도너츠’ 제품들의 사진을 올려 자신의 브랜드 도너츠를 소개했다. 이 사진들이 고작 11개의 ‘좋아요’를 받자 김씨는 시애틀에서 ‘오아시스 티 존’, ‘다이내스티 룸’, ‘이스턴 카페’, ‘이스트 트레이딩 컴퍼니’ 등 여러 카페를 운영하는 이-미운 류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김씨와 4시간 가량 만나 도너츠 사업과 김씨의 목표에 관해 대화를 나눈 류 대표는 김씨에게 파트너쉽을 제안했지만 그녀가 망설이자 도너츠 가게 운영 경비를 모두 대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류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 김씨는 작년 3월부터 류대표가 운영하는 오아시스에서 도너츠를 만들어 이스턴 카페에서 ‘팝-업(Pop Up)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씨가 구워낸 다양한 맛의 도너츠는 서서히 열혈팬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지난해 8월 류대표와 함께 센트럴 디스트릭 매장을 오픈, 하루 평균 1,000여개의 도너츠를 판매하고 있다.

김씨는 다른 도너츠 업소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독특한 맛을 내는 재료를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먼 도너츠에 다소 생소한 블루베리 블루치즈와 베이컨을 토핑으로 사용한 도너츠와 피자맛 도너츠, 나초 치즈에 치토스 과자를 얹은 도너츠, 그릴 치즈 도너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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