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출구찾기 또 실패
2019-01-05 (토) 05:37:12
금홍기 기자
▶ 의회권력 교체후 첫 백악관 회동
▶ 트럼프 “셧다운 몇 년 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의회 지도부가 4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해소를 위해 이틀 만에 백악관에 다시 모였으나, 접점 마련에 또 실패했다. 이날 회동에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민주당의 ‘장벽 예산제로(0)’ 지출법안 하원 통과에 대한 맞불 격으로 길게는 수년간의 셧다운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회의 반대를 피하는 차원에서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까지 언급하며 으름장을 놓는 등 ‘장벽 예산’ 관철을 위한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제116회 개원식 다음 날 마련된 이날 회동은 여당인 공화당의 상·하원 양원 독주 시대를 마감한 행정부 수반 대통령과 8년 만에 하원을 장악, 대대적 공세를 벼르고 있는 민주당의 첫 ‘대면 격돌’이기도 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대통령과 의회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새 의회 출범 이후 첫 시험대인 양측의 ‘셧다운 일전’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함에 따라 14일째인 셧다운 사태의 장기화 및 이에 따른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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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