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유관순의 날 제정’ 일본 방해공작 ‘비상’
2019-01-05 (토) 05:35:52
조진우 기자
▶ 론 김 등 주하원의원들에 항의서한 압박
▶ 뉴욕한인회, 범동포적 청원 서명운동 전개
뉴욕주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로비단체들이 뉴욕주의원들을 상대로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의 노골적인 방해공작을 펼치며 결의안 통과 저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일본 로비단체들은 매년 3·1절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본보 1월2일자 A4면 보도>을 추진 중인 론 김·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등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결의안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방해 공작에 나선 일본 단체들은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 뉴욕주하원의장에게도 보내는 등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이와관련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이 일본 측의 방해 공작으로 정치 이슈화된다면 자칫 수년 간 뉴욕주의회에서 표류 중인 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처럼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를 위해 우선 한인 단체들과 함께 유관순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범동포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명운동 후 모아진 청원서는 뉴욕주상하원 의장과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한인회는 이와관련 8일 퀸즈 플러싱 타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31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열리는 주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유관순의 날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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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