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아파트 10%는 비어있다

2019-0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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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도 전분기보다 1.1% 하락…각종 입주혜택 난무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렌트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아파트임대 정보기업 ‘아파트먼트 인사이트/리얼데이타’에 따르면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파트들이 10개 유닛 가운데 1개 꼴로 비어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실률이 10%대로 늘어나자 아파트 업주들은 임주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렌트를 낮추고 입주혜택을 늘리는 등 보너스 공세를 펴고 있다.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파트 평균 렌트는 지난 3분기 대비 1.1% 떨어져 2010년 이후 두번째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주들은 새로은 임차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렌트 인하에서 한걸음더 나아가 1개월 렌트 무료 등까지 내세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들은 1개월 무료렌트에 더해 2,500달러 상당의 아마존 선물카드, 2개월 무료렌트와 1,000달러 선물카드, 1개월 무료렌트와 2개월 무료주차 등 다양한 보너스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시애틀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큰 렌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이스트사이드로 지난 분기에만 약 2.5% 떨어졌다. 반면에, 사우스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아파트 평균 렌트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벨타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프레몬트/월링포드, 커클랜드, 레드몬드, 새마미시/이사콰, 에드몬즈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 하락세는 전국에서 클리브랜드, 오클랜드, 스포켄에 이어 4번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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