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들어 버린 영광을 다시 꿈구며

2019-01-04 (금) 김성권/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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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같은 2년 전 대한민국은 온통 수백만 명 시민들의 촛불 시민운동이 시작되었다.

부패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으며 그 분노의 마음은 강렬한 불꽃으로 승화되어 조용한 무혈혁명의 꽃이 되어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세계역사의 기록이 되었다.

그리도 애타게 궐기하며 쟁취 하고자 했던 지난 시간들의 영광이 이제 시작인가 했더니 그 영광의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정의로운 깃발이 흉하게 찢어져가는 애처로움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지금도 끊임없이 자신만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선보다는 악을 선택하여 그렇게 길지도 않은 짧은 인생을 암흑 속에서 욕망만을 찾아 헤매는 어리석은 자들의 도전이 계속 되고 있다.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간다고 해도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정의로운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공평한 사회, 남과 북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변하면 우리가 변하고, 우리가 변하면 사회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면 국가와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참여하고 화합하며 역사의 주인이 되었으면 한다.

이렇게, 2019년을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김성권/ 언론인

<김성권/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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