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예, 권익 찾아 발로 뛰겠다”

2019-0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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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준 서북미 월남참전 전우회 신임회장 다짐

“명예, 권익 찾아 발로 뛰겠다”

서북미 월남전참전 전우회 김용준(가운데) 신임 회장과 박 대니엘(오른쪽) 이사장 및 신현모 이사가 2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사회에 인사하고 있다.

한국군으로 월남전에 파병됐던 한인들의 모임인 서북미 월남참전 전우회가 신임 김용준 회장과 박 대니엘 이사장 체제로 향후 1년간 회원들의 염원 사업을 위해 발로 뛸 것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박 이사장 및 신현모 이사와 본보를 방문, “호주와 캐나다에서는 월남전 참전 한인들의 공로가 인정돼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정그런 혜택이 없다”고 밝히고 “서북미 월남참전 전우회는 연방 보훈청에 정식으로 등록해 보훈병원 무료진료, 참전용사 공원묘지 안장 등 월남참전 미군들과 동등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임원진과 회원들이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월남참전 당시 미국정부가 병장의 경우 500달러를 참전 급여금으로 지급했지만 한국정부가 이 중 10%만 실제로 군인들에게 주고 나머지 90%는 고속도로 건설 등 기간산업에 투자하는 등 전용했으므로 참전군인들이 전투수당 미지급분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북미 월남참전 전우회에는 현재 서북미 5개주에 26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고 매년 아번시에서 열리는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미 우호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새해 임원 및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용준, 총무 서정길, 이사장 박 대니엘, 이사 백창현, 박종명, 이영길, 김영수, 정창일, 이종행, 신현모, 이정남, 이재원, 이인형, 박설봉, 김종호, 이명우, 김태부, 김한웅, 진상철, 김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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