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값 시가총액 6743억 달러 규모

2019-0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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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메트로 지역 지난 1년간 464억 달러나 늘어나

▶ 워싱턴주 전체 시가총액의 64.4% 점유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집값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기업 ‘질로(Zillow)’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집값 시가총액은 6743억 달러로 지난 1년간 총 464억 달러나 증가했다.

집값이 최저점으로 떨어졌던 2011~12년 대비 시가총액은 총 3,268억 달러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고 2008년 경제 대공황 이전 집값이 최고로 치솟았을 때인 2006년 중반과 비교해도 35.5%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집값 시가총액은 워싱턴주 전체 시가총액인 1조 달러의 64.4%를 차지한다.

전국 집값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조 9,000억 달러 늘어나 2018년 말 현재 총 33조 3,0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1년새 6.2% 상승한 수치다.

워싱턴주는 전국 집값 시가 총액의 4.3%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텍사스에 이어 5번째로 큰 규모다.

질로의 애론 테라자스 수석경제학자는 “지난 1년을 되돌아 볼때 2018년은 전국에서 평범하지 않은 집값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테라자스는 2019년 미국 부동산 시장의 집갑 상승세는 이미 서서히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8년 하반기에 시애틀처럼 집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도시들에서 이미 집값 상승세가 주춤거리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불안한 시기 이전에 안정적인 시기가 온다는 점을 감한하면 2019년 부동산 시장은 2018년 대비 더욱 어둡고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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