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집서 일가족 3명 피살

2019-01-02 (수)
크게 작게

▶ 총맞은 포트 앤젤레스 주민 사체 곳곳에 유기돼

워싱턴주 포트 앤젤레스 외딴 집에서 일가족 3명이 살해됐다.

클래램 카운티 셰리프국은 구랍 31일 오후 4시15분께 친지의 신고를 받고 포트 앤젤레스 베어 메도 레인에 있는 주택에 출동, 드라이브 웨이에 총을 맞고 숨져 있는 2명의 남성을 발견했다.

사망자들은 집 주인이며 목재 트럭 운전사인 대럴 C 이버슨(57)과 그의 아들 조단 D 이버슨(27)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시신은 천막과 나무가지 등으로 가려져 있었다.


셰리프국은 이튿날인 1일 이 집의 헛간에서 조단 이버슨의 여자친구로 이 집에서 함께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티파니 메이(26)의 총에 맞은 사체도 발견했다.

데럴 이버슨의 누나는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31일 동생 집을 찾아갔는데 문이 열려 있고 사람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자살 후 살인’은 아니며 누군가가 이들을 살해해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과거 이 집에서 함께 살았던 인물 등에 대해서도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