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년 시애틀 평균기온 62.3도

2019-01-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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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이후 역대 5번째로 가장 더웠던 해

지난해 시애틀 지역의 평균 기온이 역대 5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기후데이터센터(NCDC)에 따르면 시택공항에서 측정된 작년 평균기온은 62.3도로 1948년 이후 70여년간 5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보다 높은 평균 기온을 보인 해는 2015(63.4도), 2014(62.6도), 2016(62.5도) 및 1992(62.5도)년이었다.

이처럼 역대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을 보인 해가 2010년대에 몰려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전세계적으로 ㅅ힘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시애틀 지역의 평균기온은 1950년대만 해도 58도대였지만 지난 수십년간 꾸준히 온도가 상승하면서 2010년대 접어들어 평균 기온이 60도를 넘어섰다.

지난해 시애틀 지역에서 수은주가 85도를 넘은 날은 32일, 90도를 넘긴 날은 11일이나 됐다.

밤 최저기온도 60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날이 22일이나 돼 무더운 날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역대 두번째로 건조했던 지난 여름도 평균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5~8월 시애틀의 강우량은 1인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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