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빨간털 새끼팬더 탈출 소동

2018-12-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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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랜튿 동물원, 두 마리 모두 사과로 꾀어 생포

우드랜드 동물원에서 지난 6월 태어난 빨간털의 팬더 쌍둥이가 잠시 우리를 탈출했다가 붙잡혔다.

동물원에 따르면 ‘제야’와 ‘일라’로 명명된 쌍둥이 팬더가 지난 26일 저녁 8시 30분께 우리 안의 큰 나무에 올라가 장난하다가 밖으로 떨어졌다. 동물원 직원들은 음식으로 제야를 유혹해 약 3시간 30분 후 생포했지만 일라는 직원들의 음식 유혹을 뿌리치고 나무로 기어 올라가 내려오지 않았다.

일라를 지켜보며 밤을 새운 직원들은 아침이 되어 일라가 배고픔 상태를 보이자 다시 사과로 일라를 유혹했고 결국 27일 오전 11시 40분께 일라도 생포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이 일라에게 물려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털북숭인 빨간 팬더는 말이 팬더일뿐 모양새는 너구리나 족제비와 비슷하다. 현재 중국에 1만 마리 미만의 야생 빨간 팬더가 남아 있어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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