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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생 4명 중 1명 “난 이성애자 아니다”

2018-12-26 (수)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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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보건국 ‘2017년 10대 위험행동 연구보고서’

▶ 10년전 보다 15.6%↑ … 3.1% ‘게이 혹은 레즈비언’ 응답

드롬 시의원“ 요즘 청소년 자신 성정체성 고백에 솔직"

뉴욕시 공립교 학생 4명 중 1명은 자신이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2017년 10대 위험행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23.6%가 자신을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24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공립교 학생 4명 중 1명은 자신을 게이나, 레즈비언, 양성애자 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답한 학생 중 3.1%는 게이 혹은 레즈비언이라고 밝혔으며, 7.6%가 양성애자, 3.8%가 잘모르겠다, 9.1%가 정확한 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07년에는 단 8%만이 이성애자가 아니라고 답변했다. 지난 2015년에도 15%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공립학교 교사를 역임하며 게이임을 고백했던 다니엘 드롬 뉴욕시의원은 “시대가 변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성 세대와 다르게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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