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홈리스셸터 예정지 변경

2018-12-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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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반발로 벨뷰칼리지 옆서 0.5마일 서쪽으로

벨뷰에 오픈할 남자 홈리스 셸터 예정지가 주민들의 반발로 바뀌었다.

‘홈리스를 위한 모임’(Congregations for the Homeless)은 24일 이 보호소 위치를 기존 예정지에서 서쪽으로 0.5마일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예정지는 벨뷰 칼리지 바로 옆이며 파크&라이드, 프리스쿨 등과도 인접해 주민들이 반발해왔다.

새로운 예정지는 동물보호센터인 ‘시애틀 휴메인 소사이어티’와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는 주택이 없는 킹 카운티 소유 부지이다.


현재 추진중인 벨뷰 남성 홈리스 셸터는 5월까지만 운영되는 ‘겨울용’이다. 하지만 ‘홈리스를 위한 모임’측은 이 셸터를 연간 상설적으로 운영하는 보호소로 바꿀 계획이다. 이 모임의 데이빗 볼링 사무총장은 “내년중 이 셸터를 상설화하도록 승인받으면 최소한 3년은 일년 내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킹 카운티는 시애틀시에만 집중돼 있는 홈리스 셸터를 이스트사이드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벨뷰에 셸터를 추진해왔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휩싸여 답보 상태였다. 킹 카운티는 이번 보호소 운영을 위해 지난 달 2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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