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트 오차드 강타 토네이도 ‘EF2급’

2018-1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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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 300야드로 1.4마일 이동…주택 240여채 파손

포트 오차드 강타 토네이도 ‘EF2급’
지난 18일 포트 오차드를 강타한 토네이도가 조사 결과 EF2급으로 규정됐다.

EF2급 토네이도는 시속 120~130마일의 풍속으로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1986년 이후 32년만에 처음이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포트 오차드의 베슬 Rd와 SE 런드 St 교차로 부근에서 처음 목격된 토네이도는 시속 120~130마일의 풍속으로 폭이 250~300야드나 됐고 약 1.4마일 가량을 휩쓸고 지나간 후 소멸됐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해리스 로드-티뷰론 코트 지역이다. 구조 당국은 이 일대에서 지붕이 날아간 주택들이 즐비했고 가로수와 나무들이 뿌리 째 뽑혀 땅위 뒹굴었으며 차량들의 유리창까지 폭풍으로 모두 깨져 있었다. 기상청은 토네이도의 경로를 따라서 건축물 피해와 수목의 피해가 계속 관찰되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사상자 발생에 대한 보고는 없다.

킷샙 카운티 당국은 이번 토네이도로 250여개의 주택이 파손됐고 이 가운데 20여채는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폭풍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된 가구도 1,000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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