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라크 카운티서 또 괴질 발생

2018-1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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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 미만 어린이 AFM 증세…워싱턴주서 11번째

클라크 카운티에서 또 6세 미만 어린이가 급성 척수염(AFM) 증세를 일으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워싱턴주에서 이 희귀 질병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11번째이다. 이들 중 9명은 진성 AFM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어린이가 호흡기 질환증세와 고열로 고통 받은 후 한쪽 팔이 갑자기 마비돼 AFM 증세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AFM은 신경조직, 특히 척추에 영향을 미치는 괴질로 한쪽, 또는 양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근육이 약해져 반응이 둔해진다.

당국은 AFM의 발병원인도, 이렇다 할 치료방법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감기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나일 또는 지카 바이러스가 작용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가능한 한 손을 비누로 자주 씻고, 환자와 접촉을 피하며, 환자들이 손댄 물건들은 소독제로 청소하고, 모든 예방주사를 제때 접종받도록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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