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페인필드 부지 가계약

2018-1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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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 58 에이커…신형 797기 생산준비일 수도

보잉이 에버렛 페인 필드공항의 미개발 부지 58 에이커를 임대하기로 가계약을 체결, 이곳에 차세대 여객기 797 모델의 조립공장이 세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보잉의 완제품 여객기 인도 센터 맞은편 Hwy 526에 연한 이 부지는 지난 2013년 주정부가 777X 모델의 날개 생산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보잉에 제시했던 바로 그 땅이다.

당시 보잉은 주정부의 유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실제로 777X 날개 공장은 이 부지가 아닌 공항 북쪽의 기존 대형 항공기 조립공장 뒤쪽에 건설했었다.


보잉은 이 부지에 ‘신형 중간마켓 여객기(NMA)’로 불리는 797기 조립공장을 세울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인도될 완제품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이 부지를 임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은 현재 대형기 조립공장 램프에 와넺품을 보관하고 있다.

보잉이 스노호미시 카운티 당국과 체결한 임대 가계약에 따르면 보잉은 앞으로 2년간 이 부지의 토질과 환경영향 등을 조사한 후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보잉의 전 임원이자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항공개발 자문관인 존 먼로는 “애당초 보잉이 NMA 기종을 에버렛에서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 부지는 당연히 그를 위해 임대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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