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북미 최대호텔 문 열었다

2018-1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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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하이야트 리전시, 45층에 객실 1,260개

▶ 수개월 간 개업 리허설도

서북미 최대호텔 문 열었다
시애틀은 물론 서북미 전역에서 가장 큰 호텔인 하이야트 리전시가 지난 17일 다운타운에서 수개월에 걸친 꼼꼼하면서도 대대적인 준비작업 끝에 문을 열었다.

시애틀의 역대 호텔 공사비 중 가장 많은 4억7,000만달러를 들여 지난 2016년 착공한 하이야트 리전시는 45층 건물에 객실 1,260개, 대소 회의실 46개 및 연회실 2개를 갖추고 있다. 다운타운의 기존 그랜드 하이야트나 올리브 8 하이야트보다 3배나 큰 규모이다.

하이야트는 1,890개의 매트리스를 비롯해 TV와 커피메이커 등 엄청난 물량의 객실 비품들을 구입하고 400여명의 종업원들을 동원해 일일이 테스트했다. 전문 사진작가 6명을 고용해 객실 벽면을 장식했고 로비엔 네바다 예술가 마이클 하이저가 만든 바위 모양의 5.7톤짜리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하이야트는 또 13개 기존 계열호텔에서 경험 많은 직원 수 백명을 불러와 고객 접수에서부터 연회실의 음식 맛에 이르기까지 수 주일간 점검하며 교육시키도록 했다. 그래도 안심ㄹ할 수 없는지 하이야트는 대규모 단체예약 손님을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한 후 내년 1월 이후부터 받기로 했다.

호텔업 경력 20년의 브라이언 스미스 객실부장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여도 엉뚱한 곳에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투숙해본 고객들이 평가하는 장점과 단점을 객실운영에 감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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