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앰뷸런스 대원들 파업 위협

2018-12-12 (수)
크게 작게

▶ AMR과의 임금인상 협상 결렬 따라 21일부터

앰뷸런스로 환자나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수송하는 시애틀 지역의 긴급 의료기술자(EMT) 450여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MT들이 속한 노조인 팀스터 763 지부는 고용주인 아메리칸 의료출동(AMR)사와 금년초부터 임금인상 협상을 벌여왔으나 사측이 지난달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최종 협상안을 제시함에 따라 노조원 대다수의 결의에 따라 21일부터 파업을 단행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현재 EMT들이 시간당 15.54달러를 받고 있다며 AMR이 내년부터 이를 17달러로 인상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여전히 시애틀의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시애틀의 대규모 기업체들은 내년 1월부터 최저임금을 16달러로 인상한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달 협상결렬 이후 대화의 문을 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AMR 측은 시애틀 노조가 다른 도시 AMR 수준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지만 타 도시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고급훈련을 받은 패러메딕(준의료인)들이라고 반박하고 파업이 단행될 경우 대체인력을 고용하고 비 응급 케이스는 병원수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