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전 풋볼선수 존스 자살

2018-1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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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초기 치매증세 시달려…향년 54세

워싱턴대학(UW) 풋볼선수 출신으로 현재 UW 운동부 임원인 로드 존스가 갑자기 자살해 주위에충격을 주고 있다.

유가족에 따르면 존스는 지난 7일 저녁 자택에서 자기 머리를 총격,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됐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향년 54세.

타잇엔드 였던 존스는 UW이 지난 1984년 ‘오렌지 보울’에서 오클라호마 대학을 누르고 전국 랭킹 2위에 오르는데 톡톡히 기여했고 1986년 시즌에는 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UW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존스는 이후 NFL에 입성해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시애틀 시혹스에서 프로선수로 뛴 후 25세에 은퇴했다.


존스는 지난 1999년 UW에 복학해 학위를 받은 후 2000년부터 UW 스포츠부 직원으로 운동선수들의 상담을 맡아왔다.

존스는 지난 수년간 우울증을 겪었으며 최근에는 초기 치매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존스의 뇌를 풋볼선수들의 CTE(만성 외상성 뇌질환) 연관성을 연구하는 보스턴대학에 기증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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