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에 이번주 내내 ‘비’

2018-12-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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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간 지역엔 폭설 주의보…스키장들 속속 개장

▶ 스노퀄미 패스 스노 체인 위반차량 500달러 벌금

시애틀 지역에 이번주 내내 비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엄습한다.

국립기상청(NWS)은 11일 시애틀 지역에 0.5인치가량의 비가 내린 후 14일까지 계속 비가 내리며 시속 20~39마일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주말인 15~16일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후 17일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낮 최고 기온은 50도 대, 밤 최저 기온은 40도 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캐스케이드 산간지역에 지난 24시간 동안 이미 최고 1피트까지 눈이 내렸다며 겨울 폭풍 주의보가 12일 새벽 4시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작스런 폭설과 함께 캐스케이드 산맥의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스노퀄미 패스 스키장은 서밋 웨스트를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방할 예정이고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도 12일부터 스키광들을 맞이한다.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도 12일에 문을 열며 웨나치의 미션 릿지 스키장은 14일 개장할 예정이다.

크리스탈 마운틴 스키장도 11일 현재 정상 운영 중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스키 지역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 겨울 스노퀄미 패스를 넘나드는 운전자들은 스노 체인을 부착하지 않고 달리다가 적발될 경우 최고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주 교통부(DOT)는 하루 평균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스노퀄미 패스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한다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눈이 내릴때 스노 체인의 장착여부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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