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경식 부총영사 떠난다

2018-12-11 (화)
크게 작게

▶ ‘고공단’승진, 올해말 홍콩총영사관으로

박경식 부총영사 떠난다
시애틀 총영사관 박경식 부총영사가 승진과 함께 시애틀을 떠난다.

박 부총영사는 사실상 ‘고공단(고위 공무원단)’으로 승진돼 이달 말 홍콩총영사관 부총영사 자리로 영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공무원들은 ‘고공단’에 포함돼야 총영사나 대사 등 공관장으로 발령받을 수 있다. 박 부총영사의 전임인 김병권 전 부총영사도 ‘고공단’ 자리였던 이집트 대사관 공사로 자리를 옮긴 뒤 올해 가을 인사에서 중국 시안총영사로 발령 받았다.

경북 영주 출신인 박 부총영사는 호방한 성격에 친화력이 좋아 한인사회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그의 이력도 남다르다. 경찰대를 졸업한 뒤 경찰청장 비서실장, 경찰대 교수 등을 거쳐 홍콩총영사관에서 경찰 주재관으로 일했다. 지난 2008년 외교부로 옮긴 뒤에는 인도와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부인 김수연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둔 박 부총영사는 경찰청 근무당시인 1995~1997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범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박 부총영사가 홍콩총영사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그의 후임도 내년초 부임할 예정이며, 현재 외교부가 인선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