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달 ‘북소리’는 금요일에

2018-12-07 (금)
크게 작게

▶ 동화작가 줄리 김씨 강사…UW 방학으로 하루 앞당겨

▶ <할머니께서 어디 계시나?> 작가

시애틀의 한인 1.5세 동화작가인 줄리 김(한국명 김주희)씨가 워싱턴대학(UW)의 올해 마지막 ‘북소리’행사에 강사로 나선다.

김씨는 오는 14일 오후 2시 UW 가웬홀 3층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지난해 출간해 화제를 모은 <할머니께서 어디 계시나?> (where’s halmoni?)를 중심으로 강연한다.

이 책은 한국과 가족을 주제로 한국어와 영어로 쓰여졌고 삽화가 환상적이며 유명 출판사인 사스콰치 북스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북소리는 토요일에 열려온 관례를 깨고 금요일에 열린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측이 토요일 문을 닫기 때문이다.

이 동화책은 한인 3세인 ‘진’과 ‘준’남매가 팥죽을 먹기위해 할머니 집에 찾아갔다가 할머니가 안보이자‘동화책 나라’로 빠져 들어간 뒤 토끼, 도깨비, 호랑이 등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랑이와 힘겨운 싸움 끝에 팥죽을 찾아 맛있게 먹었지만 알고 보니 할머니는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였다.

세계적 예술대학인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김씨는 딸과 아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들에게 한국문화와 정서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