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캠퍼스에 모형 트럼프 장벽 만든다”

2018-1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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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U 공화학생회, 모금 사이트 개설

워싱턴주립대학(WSU)의 ‘공화당 학생위원회(CRWSU)’가 캠퍼스에 트럼프 장벽의 모형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CRWSU의 아미르 레즈만드 회장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GoFundMe’에 페이지를 개설하고 “건축자재, 장비, 퍼밋 신청 비용 등에 필요한 2,500달러를 모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WSU의 일부 공화계열 학생들은 지난 2016년 대선 때도 캠퍼스 내 토드 홀 밖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이름이 적힌 높이 8피트, 폭 20피트의 나무 장벽을 세웠었다. 당시 이 장벽 주변에 학생 및 교직원 등 400여명이 몰려와 거센 찬반 논쟁을 벌였지만 몸싸움 등의 소동은 없었으며 한 학생이 장벽을 타고 넘어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트럼프 반대의사를 보였다.


문제의 장벽은 약 3시간 후 철거됐지만 이 이벤트 후 6명에 불과했던 CRWSU의 회원수는 한달새 40여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이 모금 페이지에는 약 1,000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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