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에 서민주택 단지 선다

2018-1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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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소득 7만 5,000달러 이하 50~70 가구에만 분양

타코마에 서민주택 단지 선다
타코마 샬롯스 블루베리 공원 인근에 서민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부동산 개발회사 ‘그린 하버 커뮤니티스(GHC)’는 지난 1일 타코마 D 스트릿의 75~80가 부지에 평균 950~1,250 평방피트 건평의 서민주택 50~70채를 짓는 ‘더 프리저브(The Preserve)’ 개발공사를 착공했다.

‘프리저브’ 주택은 2베드 1배스 가옥이 23만~24만달러, 3베드 2배스는 25만~26만 5,000달러에 분양될 예정으로 현재 타코마 지역의 평균 주택가인 29만 7,000달러보다 10% 이상 낮다.


분양 대상자는 연소득 7만 5,000달러 이하의 서민가구로 주택단지에서 15마일 이내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다.

GHC는 어류생물학자인 빌 레히와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realtor.com’의 마이클 프레스날 부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개발회사로 이 서민주택단지 개발이 첫번째 사업이다.

이들은 당초 긱하버에서 서민주택 단지 개발을 추진했다가 진전되지 않자 타코마 지역으로 눈을 돌렸고 한 지인의 소개로 타코마 교육구가 소한 30에이커 토지를 42만 달러에 매입했다

레히와 프레스날은 이 부지 중 22 에이커는 현재의 습지상태로 보존하고 나머지 8에이커를 주택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고소득자를 제외한 일반인들의 마이홈 마련이 더욱 멀어지자 타코마 지역 소방관, 경찰관, 간호사, 교사 등 서민들을 위해 주택단지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레히는 투자 이익을 최대한 빼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며 타코마 노동자 계층이 필요로 하는 서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착공식 후 이미 60여세대가 회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분양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구매 신청은 선착순이며 자세한 내용은 https://greenharborcommunities.com/apply/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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