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리스 청년이 투숙객 폭행

2018-1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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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웨스틴호텔서 성폭행 시도하다가 붙잡혀

홈리스 청년이 시애틀 다운타운의 최고급 호텔 안으로 침입해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 하려다가 붙잡혔다.

성범죄 관련 2급 폭행혐의로 기소된 패트릭 브룩스(20)는 지난달 29일 웨스틴 호텔 앞 거리에 서있다가 여성 숙객을 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뒤 복도에 내린 후 갑자기 그녀의 목을 조르고 바지를 벗기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의 비명을 듣고 지나가던 투숙객이 호텔 경비원에게 연락해 브룩스는 붙잡혔다. 가까스로 성폭행을 면한 이 여성은 목 주위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브룩스는 지난달 타주에서 시애틀로 옮겨왔으며 27세 피해 여성 역시 타주에서 비즈니스 문제로 시애틀에 와 이 호텔에 투숙중이었다.

브룩스는 “내가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이 여성을 따라 갔고 페이스북에서 ‘너는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읽고 폭행했다”고 황당하게 진술했다. 그는 3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았다.

시애틀 다운타운 일원에서는 홈리스들의 범죄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킹 카운티 법원 인근과 파이오니어 광장 일대에서 홈리스에 의한 폭행사건이 빈발해 주민들과 업주들이 당국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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