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 고속도로 통행료 추진

2018-12-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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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 I-5 포틀랜드 구간과 I-205 애버네시 다리에

오리건주 교통부가 I-5 고속도로 포틀랜드 다운타운 구간과 I-205 고속도로 애버네시 브릿지 등 2곳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주 교통위원회(OTC)는 지난주 연방 고속도로관리청(FHA)에 I-5의 N. 고잉 스트릿/N. 알버르타 Ave.에서부터 SW. 멀트노마 Blvd 까지 약 7마일 구간과 윌라멧 강을 가로질러 오리건 시티와 웨스트 린을 연결하는 애버네시 다리의 통행료 부과 신청서를 제출했다.

OTC는 이 통행료 수입으로 도로를 확장, 이 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OTC는 통행료가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승인절차를 마치고 도입되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통행료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연방당국의 승인을 얻더라도 통행료 징수는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의회의 야당인 공화당 의원 2명은 이미 통행료 징수안을 유권자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도록 관계법을 내년 회기에 상정해 놓은 상태다.

웨스트 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줄리 패리쉬 의원은 “주정부는 포틀랜드 메트로 지역의 모든 도로에 통행료를 부과할 속셈이므로 연방정부에 오리건주 교통부의 신청을 거부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밴쿠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방하원의 제이미 헤레라 뷰틀러 의원도 “I-5와 I-205 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는 남서부 워싱턴주 노동자들에게 불공평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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