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0년부터 무상 대학교육

2018-11-29 (목)
크게 작게

▶ 시애틀시, 전체 17개고교 졸업생들로 확대

2020년부터 무상 대학교육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의 선거공약이었던 2년제 커뮤니티-기술대학의 무상교육이 2020년부터 실현된다.

시정부는 올해 선거에서 ‘가족ㆍ교육ㆍ유치원 약속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프로포지션1이 압도적으로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2년 안에 2년제 대학 무상교육을 완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잉그래햄ㆍ가필드ㆍ치프 셀스ㆍ클리브랜드ㆍ레이니어 비치ㆍ웨스트 시애틀 등 6개 고교 졸업생 가운데 시애틀 관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한 학생들은 민간 기부금을 통해 등록금을 내지 않았다. 이들 학교 졸업생들이 내년에 관내 2년제 대학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발라드ㆍ프랭클린ㆍ더 센터 스쿨ㆍ루스벨트 등 나머지 11개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오는 2020년때부터 2년제 무상교육 혜택을 받게 된다. 시정부는 일반 공립학교가 아닌 차터스쿨을 졸업생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일명 ‘13학년 장학금’으로 불리는 이 무상 교육프로그램은 4년제 대학이 아닌 2년제 준학사 졸업장을 받으려는 학생에게 90학점 취득 또는 2년간 만 주어진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7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는 조건이 딸려 있다. 따라서 시애틀시는 오는 2025년부터는 민간 기부금을 받아 이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