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폴리클리닉’ 병원 팔렸다

2018-1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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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에 합병

시애틀 ‘폴리클리닉’ 병원 팔렸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폴리클리닉’ 병원이 전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에 합병됐다.

미네소타주에 본사가 있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데이빗 윅맨 CEO는 지난 27일 뉴욕 투자자들과의 회동에서 “210여명의 의사를 보유한 폴리클리닉이 현재 에버렛 클리닉을 인수 중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자회사인 ‘옵텀헬스’와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폴리클리닉 합병은 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하며 인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폴리클리닉 병원은 지난 1917년 시애틀지역 의사 6명이 설립, 장장 101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 스웨디시 메디컬센터 진료소를 포함한 12개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폴리클리닉은 스웨디시 메디컬센터나 UW 대학병원보다 규모가 작아 새로운 의료영역으로의 확장과 신 의료기술 개발에 정체 현상을 보여왔다.

윅맨 CEO는 폴리클리닉이 지난해 총 20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옵텀헬스와의 합병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가능해 짐에 따라 향후 이 같은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워싱턴, 뉴멕시코, 네바다,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6개주에 300개의 클리닉과 35개의 응급센터 및 6개의 외래환자 수술센터를 갖춘 다비타 메디컬 그룹을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에버렛 클리닉도 인수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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