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연시 택배소포 절도 기승

2018-11-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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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주의 당부…수표, 상품권등 노린 우편함 싹쓸이도

연말연시를 맞아 배송물품 도난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시애틀 주민인 윌 파워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한 후 너무 바빠 배달과정을 점검 못하고 있다가 저녁 7시께 도착한 물품을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도 지난 26일 퓨알럽에서 발생한 배송물품 도난 사건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절도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이 동영상에는 한 주택 앞에 선 흰색 차량 운전석에서 내린 여성이 배송물품을 들고 차량으로 돌아와 유유히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로 온라인 쇼핑이 성황을 이룬 후 가정 배송 소포를 훔쳐가는 사건이 크게 늘어났다며 아마존, UPS, Fedex 등은 우체국 PO 박스나 락커 등 지정 장소에서 물건을 픽업하도록 적극 권장했다.

소포뿐 아니라 우편함에 넣어진 편지의 절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절도범들은 머니오더, 상품권, 상품카드 등을 노리고 아예 우편함을 싹쓸이해가기 일쑤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우편물을 수시로 꺼낼 것 ▲고가 물품은 배달보험을 들 것 ▲편지함이 허술할 경우 우체국에서 직접 우편물을 찾아올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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