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된 강아지가 1만 3,000년전 죽은 매머드의 치아를 발견해 화제다.
윗비 아일랜드의 랭리 주민인 커크 레이스웰씨는 자신이 기르는 강하지 ‘스카웃’이 약 2개월전 집 뒷마당에서 무언가를 발굴해 입에 물고 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레이스웰씨는 이를 돌맹이로 알고 뒷마당에 던져버렸지만 스카웃이 여전히 물고 다니자 아예 스카웃이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도록 돌맹이를 깨끗이 씻어 2주간 건조시켰다.
그 과정에서 레이스웰씨는 이 물건이 돌맹이가 아니라 뼛조각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어 워싱턴대학(UW) ‘버크 박물관(Burke Museum)’에 문의했다. 엘리자베스 네스빗 전시 책임자는 조사 끝에 이 물건이 1만 3,000년전 윗비 아일랜드 지역에 서식했던 콜럼비아 매머드의 치아 조각이라고 견론지었다.
콜럼비아 매머드는 신장이 최고 13피트, 몸무게가 2만 2,000파운드까지 달하며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화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