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서도 3곳 재검표한다

2018-11-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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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상원 2곳ㆍ하원 한 곳서 표차 100표 이하

지난 6일 실시된 중간선거 후 후보들의 득표 차가 너무나 근소한 워싱턴주 3개 선거구에서 수작업으로 재검표가 실시된다.

주 총무장관실에 따르면 주 상원 26선거구 개표 결과 에밀리 랜덜(민) 후보가 마티 맥클렌던(공) 후보에 99표를 앞서고 있다. 이 선거구는 브레머튼, 포트오차드, 긱하버 등 피어스 카운티와 킷샙 카운티 지역이 섞여 있다. 이곳은 잰 엔젤(공) 의원이 은퇴를 선언한 후 새로운 후보들이 출마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벨링햄 등이 포함된 워싱턴주 42선거구에서도 주 상원 선거에서 현역인 더그 에릭슨(공) 의원이 상대인 핑키 바가스(민) 후보보다 고작 45표 많다. 역시 같은 선거구의 주 하원 포지션 1선거에서도 루앤 반 워벤(공) 후보가 저스틴 보노우(민) 후보에 80표 많다.


현행 워싱턴주 선거법상 전체 표차가 2,000표 이하이면서 득표차가 0.5% 이하일 경우 수작업을 통해 재검토를 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주 총무장관실은 27일 올해 선거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3곳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해당 카운티 선거국들이 일정을 정해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토록 했다.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일단 현재까지 상황에선 민주당이 주 상원에서 3석을 추가해 28-21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주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57석, 공화당이 41석으로 역시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워싱턴주 의회 내년도 정기 회기는 1월1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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