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노상 주차요금 조정

2018-1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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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및 시간대별로 50센트 올리거나 내려

시애틀 관내 도로변 주차요금이 올가을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 시간당 5달러를 상한선으로 50센트씩 오르거나 내리게 된다.

시 교통국(SDOT)은 이 같은 요금조정이 지난 3~4월 시내 전체 34개 유료 노상주차장의 1만2,000여 주차공간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수‧목요일, 아침‧낮‧저녁 시간대별 이용실태 상황을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SDOT는 이들 노상주차장의 적정 이용률을 75~80%로 정하고 이보다 크게 붐비는 곳은 시간당 50센트를 인상하고 크게 밑도는 곳은 50센트를 내리기로 하는 한편 기준에서 5% 안팎인 지역은 요금조정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상 주차요금이 가장 크게 오르는 곳은 다운타운 중심부와 파이오니어 스퀘어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시간당 5달러로 오른다. 부두와 상업지역도 같은 시간대에 현행 4.50달러에서 5달러로 인상된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의 노상주차장은 오전시간(8~11시)에 2.50달러에서 3달러로, 오후시간(11am~6pm)엔 3달러에서 3.50달러로 오른다. 식당과 야간업소들이 많은 남부 캐피털 힐 지역은 오전(1.50달러)과 오후(2.50달러)엔 변동이 없지만 저녁시간(5pm~10pm)엔 3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조정된다.

반면에 워싱턴대학 일원(UD)은 오전시간에 한해 2달러에서 1.50달러로 내리며 업타운과 프리몬트 지역은 각각 아침시간에 1달러에서 0.50달러로 내린다. 대부분의 다른 지역 노상주차장도 아침시간대엔 시간당 50센트씩 하향 조정된다.

SDOT는 내년 봄에 다시 노상주차장 이용실태를 조사한 후 내년 가을에 요금을 또 조정할 계획이다. 시애틀시는 올해 노상 주차요금으로 3,940만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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