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자전거 공유 천국 되나?

2018-11-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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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에 이어 리프트도 공유 프로그램 운영

시애틀 자전거 공유 천국 되나?
유사 콜택시 서비스를 하는 우버가 시애틀에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운영을 공식화한 가운데 경쟁업체인 리프트도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우버는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운영사 JUMP와 함께 지난 20일 시애틀에 300여개의 전동 자전거를 시작으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오는 2019년 3월까지 시애틀에 최고 5,000대까지 자전거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버는 이미 시애틀시 교통부(DOT)로부터 관련 퍼밋을 확보한 상태다.

우버에 이어 리프트도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에 뛰어들었다. 리프트는 지난 7월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운영 의사를 밝힌 이후 자전거 공유 기업 ‘모티베이트(Motivate)’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시애틀시 첫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었던 프론토(Pronto) 등 미국내 대도시에서 다수의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리프트는 “시애틀시 주민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에 따르면 오는 2019년 시애틀에서는 우버, 리프트, 라임 등 3개 회사가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각 기업은 최고 6,666대의 자전거를 관내에서 운영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2019년 상반기에 최고 2만대로 늘릴 수 있다. 이들 3개 기업이 시애틀시에 지불한 면허비만 연간 1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라임은 지난 2017년부터 시애틀에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스핀(Spin)과 오포(Ofo)사와 경쟁했었는데 이들 두 기업은 올해 시애틀 시장에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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