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린우드 경전철 예산 확보했다

2018-11-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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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로부터 공사비 40%인 12억달러 받기로

린우드 경전철 예산 확보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끊길 위기에 놓였던 노스게이트-린우드 구간 경전철 연장 공사에 12억 달러의 연방 예산이 확보됐다.

사운드 트랜짓(ST)에 따르면 8.5마일 구간의 경전철 연장 공사에 연방교통청(FTA)이 전체 공사비의 40%에 해당하는 12억 달러를 지원하는데 합의했고 이를 연방의회 관계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사운드 트랜짓 피터 로고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연방정부가 전적으로 이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린우드-노스게이트 구간 경전철은 하루 평균 6만 8,5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I-5 고속도로의 교통정체를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린우드에서 UW 경전철역까지 20분, 다운타운 시애틀까지 28분 정도가 소요된다. 공사는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FTA 지원금은 한 때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운드 트랜짓 같은 대규모 공사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며 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방의회 상ㆍ하원이 FTA 지원금을 살리기로 결의해 린우드 구간도 살아남게 됐다.

사운드 트랜짓의 예산 확보 결정이 내려진 후 마리아 캔트웰 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은 “퓨짓 사운드에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왔다”며 “이 합의안은 지역 통근자들과 비지니스를 연결하고 교통정체를 완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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